한강 수위 상승으로 오늘(6일)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 정체도 예상됩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는 현재 성수 방향 전 구간과 의정부 방향 성수분기점∼월릉교 구간이 통제됐다. 의정부 방향 월릉교∼수락지하차도 구간은 통행이 가능합니다.
동부간선도로 성수교 인근 구간은 불어난 중랑천에 도로가 잠기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변북로는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 양방향, 올림픽대로는 가양대교∼반포대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2011년 이후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는 한강 물이 도로까지 넘어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수위가 11.53m까지 높아져 역대 최고 홍수위 기록을 기록한 잠수교 역시 닷새째 통제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제한하고,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 잠수교 수위가 6.5m에 이르면 다리가 한강 물에 잠깁니다.
이밖에 양재천에 접한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와 우면교 하부도로, 불광천에 접한 서대문구 증산철교 하부도로 인근도 하천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습니다.
노들로 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 역시 도로침수로 전면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잠원 나들목에서 잠원고가차도 진입도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교통관리를 위해 경력을 투입하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퇴근길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1천100여명을 동원해 교통관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간선도로 위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대중교통 이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