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222㎜ 등 경기남부 장대비…여주 청미천엔 홍수경보

간밤 경기 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1.5㎜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일부 하천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30일)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안성 222㎜, 이천 198㎜, 여주 194㎜, 용인 114㎜ 등입니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시간당 강우량은 여주 51.5㎜, 이천 51㎜, 안성 45.5㎜, 용인 43.5㎜ 등을 기록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주 청미천에는 오전 4시 홍수주의보에 이어 오전 5시 20분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미천 수위는 홍수경보가 내려진 이후 더는 올라가지 않아 주민들이 대피할 정도는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는 경기 북부 지역의 경우 이날 낮부터, 경기 남부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각각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