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비…낮 최고 26도

오늘(1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날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전남 남해안·경상도·지리산 부근 50∼100㎜(많은 곳 강원 영동, 경상 해안 150㎜ 이상),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도·전라도(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제주도 30∼80㎜입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강원 영서 중북부에도 10∼50㎜의 비가 오겠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는 오전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비가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면서 갑자기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등산이나 낚시 등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다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농경지 침수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내일(14일) 새벽 남해안을 시작으로 멈추기 시작해 아침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5도, 수원 18.6도, 춘천 19.3도, 강릉 18.3도, 청주 18도, 대전 18.1도, 전주 19.6도, 광주 20.3도, 제주 27.3도, 대구 18.5도, 부산 18.2도, 울산 18.2도, 창원 18.7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해안과 제주도,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3ｍ로 일겠습니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4ｍ, 서해·남해 1.5∼4ｍ로 예상됩니다.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