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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중입자치료가 시행된 전체 암종 중 전립선암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일본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이하 NIRS)에 따르면 1994년에서 2018년까지 NIRS에서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등록환자 수는 3천여 건으로 27.2%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뼈, 연부 종양(10.7%)과 두경부암(10.2%)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NIRS 중입자의과학센터 츠지 히로시 박사는 "전립선암에 있어 중입자선 치료가 타 치료법에 비해 뛰어난 점은 글리슨 스코어(GS, Gleason score)상 악성도가 높은 고위험 환자의 치료성적이다.”며 "임상실험결과 방사선 요법 단독 혹은 방사선과 호르몬 요법을 병용한 케이스에 비해 중입자치료와 호르몬 요법을 병용했을 경우 5년 생존율은 20%이상 상승, 최대 99%까지의 기록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츠지 박사는 "전립선암 치료의 경우 중입자치료는 4주에 걸쳐 16회 진행된다. 퇴원 후에는 정기적으로 PSA 검진을 받아 PSA 상승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치료법보다 더욱 기간을 단축하여 3주만에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입자치료는 탄소이온을 빛의 속도의 80%까지 가속해 목표 암세포에 정확히 명중시켜 암 조직을 사멸시키는 원리입니다. 인체 표면 부근에서는 중입자선량이 낮고
NIRS의 외래기관 입자선암상담클리닉의 경우 국내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한국인이 정식으로 중입자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양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