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에 이어 오늘(17일)도 전국 곳곳이 미세먼지(초미세먼지·PM-2.5)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69㎍/㎥), 경북(46㎍/㎥), 경남(45㎍/㎥), 충북·전북(각각 41㎍/㎥), 울산(39㎍/㎥), 부산(38㎍/㎥), 광주·경기(각각 36㎍/㎥) 등 9곳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입니다.
대전(35㎍/㎥), 전남(31㎍/㎥), 서울(30㎍/㎥), 강원(27㎍/㎥), 인천·충남(각각 21㎍/㎥), 제주(26㎍/㎥), 세종(20㎍/㎥) 등 8곳은 '보통'(16∼35㎍/㎥) 범위다.
현재 경북 동부(16일 오전 11시부터), 충북 북부(16일 오후 1시부터)·중부(15일 오후 11시부터), 전북 전주(16일 오후 1시부터)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오후까지 포함한 이날 전체로는 영남권을 제외하고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강원도 영동 지방은 '좋음'(0∼15㎍/㎥)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확산이 대체로 원활하지만, 남동부 영남 지역은 대기가 정체돼 온종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목요일인 내일(18일)은 미세먼지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영남 지방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의 농도를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관측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