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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콘택트 렌즈에서 해방되어 높은 시력을 되찾게 해주는 라식, 라섹 수술. 최근에는 기존 라식,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 라식(SMILE LASIK)이 등장해 사람들에게 보다 편안한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스마일라식의 정확한 수술명은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이다. 펨토초(1000조분의 1) 레이저의 광폭파 반응을 이용, 각막 표면을 통과해 속살만 교정하는 수술로, 이후 각막을 약 2~4mm 정도 절개해 속살 조각을 꺼내 수술을 마무리 한다.
기존 라식, 라섹수술은 수술 과정 중 각막 절개가 있어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었으나,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 손상을 최소화하여 통증과 부작용 발생율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각막 속살 조각을 빼내기 위한 각막 절개량을 1.9mm 이하로 더욱 줄일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인 스마일라식술의 각막 절개량은 2~4mm다. 레이저로 교정한 각막 속살 조각을 1.9mm 이하 절개창 밖으로 빼내다 보면 자칫 0.11mm 정도로 매우 얇아진 각막 윗부분이 찢어질 수 있다. 그러나 각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절개창 주변부를 보강하는 특수 기술이 있다면 안전하게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다.
1.9 mm 이하 스마일라식 전용 기구를 사용하는지도 확인해야 할 포인트다.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2~4mm 스마일라식 수술에는 0.5mm 두께의 기존 수술 기구가 적합하다. 하지만 1.9mm 이하로 작게 수술 시 기존 수술기구로는 절개부위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이는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수술 중에도 마찬가지다.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은 레이저 세기가 낮으면 각막 손상을 줄일 수 있지만 절개면 주위에 기포가 생겨 기존 기구로는 매끄럽게 각막 속살을 분리하기 어렵다.
1.9mm이하 최소 절개를 위해 고안된 스마일라식 전용 기구 레미(LEMI, Low Energy Micro Incision)는 0.25mm로 매우 얇고 정교하며 기구 자체의 탄성을 이용해 적은 힘으로도 안정적으로 각막 속살을 분리할 수 있다. 로우에너지 수술 중에도 각막 속살을 매끄럽게 분리할 수 있어 손상은 줄이고 시력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물이 이중 삼중으로 흔들려 보이는 난시가 있다면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을 함께 받을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난시의 경우 찌그러진 각막모양을 바로잡기 위해 근시만 교정할 때보다 각막을 20~30% 더 깎는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져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반면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은 2.8~5.7㎜의 미세 칼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터 찌그러져 있는 안구 모양을 바로잡아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각막의 인장력을 조절하며 모양을 바로잡는 원리다. 수술 성과는 난시 축을 정확히 교정하는 전문의의 손기술에 달려있어 난시교정술과 각막이식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