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30명이 백일해에 감염된 것에 이어, 부산에서도 백일해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일해 유행 조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급증한 부산지역 백일해 환자가 8월 들어서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달 들어 모두 9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는 등 백일해 유행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부산에서는 올해 들어 백일해 환자가 월평균 1∼3명 정도 발생했으나 6월 6명, 7월 21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누적 환자 수는 모두 45명으로 지난해 연간 환자 15명보다 3배로 많은 수준입니다.
부산시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백일해 예방 접종을 확대하고 있으며 환자 동거인이나 고위험군은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미리 복용하는 등 각별히
백일해는 2군 법정 감염병으로 7∼10일의 잠복기와 산발적인 기침을 하는 카타르기를 거쳐 매우 심한 기침을 반복하는 발작기에 이르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영유아는 심한 기침을 하는 과정에서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 해 청색증을 동반하거나 높아진 복압으로 인해 토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