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들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화창한 봄 날씨를 선보였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현재 서울의 최고기온은 18.8도로, 평년 18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최저기온이 4.9도로 평년 7.7도보다 3도 가까이 낮았지만, 맑은 날씨 덕에 일사로 기온이 올랐습니다.
경기 동두천과 수원도 각각 21.4도와 19.3도로 아침과는 달리 오후 들어 평년 기온을 웃돌았고, 다른 중부지방도 대체로 평년 기온을 되찾았습니다. 실제로 동두천에서는 최저·최고기온 차가 16도 넘게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많이 낀 남부지방에서는 포항이 평년 19.5도보다 5도 가까이 낮은 최고기온로 14.7도를 기록하는 등 오후 들어서도 기온이 오르지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은 복사 냉각에 따라 내려가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고 말했습니다.
밤사이에는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 새벽부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서울, 강원, 영서, 대전, 세종과 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