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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는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다.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는 산소를 유기물 분해에 활용해 에너지를 만든다. 따라서 부족하거나 없으면 죽음을 맞이한다.
보통 식량이 없으면 1개월 정도, 물이 없으면 3일 정도 생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산소가 없으면 수분 이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만큼 산소는 생명체에게 있어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수면클리닉 자문의 이종우 원장(숨수면클리닉)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질식이 빈번하게 나타난다고 경고했다. 대표적으로 코골이를 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잠을 자던 도중 다른 사람의 코골이 소리를 듣는 것은 매우 익숙한 경험이다. 우스꽝스러운 코골이 소리에 놀림을 당하는 것도 흔한 일. 게다가 코골이 증상은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다른 사람의 수면도 방해하여 원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코골이 증상을 단순히 위와 같은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코골이 증상을 그저 하나의 잠버릇으로만 여긴다면 이는 분명한 오산인 셈. 코골이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골이 증상은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지나가 혀 뒷뿌리 혹은 연구개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 되고 코골이 치료를 방치할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고 더 나아가 심혈관계 질환 및 뇌졸중 등의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되면 질식에 의해 폐혈관 수축 및 일시적인 폐동맥 고혈압을 유발하게 된다. 수면 중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될 경우 심박동이 느려지게 되는데 이러한 심혈관계 변화는 고혈압 및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빈도를 증가시키게 된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의 대다수가 코골이 증상을 겪기도 한다. 코골이에 의한 반복적인 호흡 단절은 혈액 내 산소 소모를 촉진시키고 결과적으로 고혈압을 유발하게 된다. 아울러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손상을 입기도 한다. 코골이에 의한 수면무호흡 시 혈중 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심각한 뇌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뇌졸중의 원인으로 자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코골이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코골이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3D CT,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수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도 상태 및 수면 상태 분석에 들어가게 되고 적절한 코골이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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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수면클리닉 자문의 이종우 원장(숨수면클리닉) |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증상이 경미할 경우 양압기 혹은 구강 내 장치 등의 비수술 치료를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