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이슈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에 동원된 보안요원, 종사자, 경찰 등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노로바이러스의 확산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대응법이 강조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생존력이 강력해서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하며 적은 양으로도 쉽게 감염시킬 수 있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 즉 감염자의 손에 닿은 것을 사용하거나 신체접촉을 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2~3일 정도 진행된다. 속이 메스껍고 두통이나 발열, 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점진적으로 컨디션이 회복된다. 하지만 감염되었을 당시 느끼는 극심한 고통이 매우 크기 때문에 예방에 특히 힘써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인데, 다수의 전문가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강조한다. 홍삼은 면역력을 강화해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닌 슈퍼푸드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발효 홍삼의 효능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삼을 발효시키는 이유는 일반적인 홍삼으로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서 한국인 중 37.5%는 홍삼 효능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10명 중 4명에게는 홍삼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뜻한다. 홍삼 효능의 대표적인 성분인 사포닌 ‘진세노사이드’를 흡수하려면 장내 미생물 대사과정을 통해 저분자화 되어야 하는데, 장내 미생물이 없어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삼을 미생물 발효시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의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홍삼을 발효시키면 일반적인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20배 이상 높으며, 흡수율은 100배 이상 높아지며 모든 영양분의 흡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발효 홍삼 제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제조방식과 성분표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프리미엄 발효 홍삼 브랜드인 고삼인 관계자는 "제품 선택의 기준은 성분표에 적힌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상엽 매경헬스 기자 [ sy0907@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