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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우리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운반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준다. 혈액순환이 잘될 경우 풍부한 영양과 산소 공급으로 백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져 각종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켜낼 수 있다. 하지만 혈액순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는 여러 질병이 유발 될 수 있다. 혈액순환은 우리 몸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일이며 혈액순환을 잘 되도록 돕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 하루 5분, 매일 걷기만 해도 혈액순환 문제 없어
혈액순환에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것은 바로 운동이다. 하루 5분씩만 투자해서 꾸준히 스트레칭만 해줘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운동이라고 하면 헬스클럽을 가야 하거나 도구를 사용한 격렬한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부담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부담을 가질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걷기, 달리기, 등산, 스트레칭 정도만 해줘도 충분하다.
걷기는 관절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노인, 환자, 비만인 사람에게도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등산의 경우 심폐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무릎이나 허리 등의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 유전자 건강체크로 위험도 확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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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건강체크는 간단히 구강상피세포 채취를 통해 12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적 특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똑 같은 음식, 똑 같은 생활습관의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유전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유전적 특성을 미리 확인해본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모든 질병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예방이다.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나의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확인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심혈관질환 원인으로 작용하는 고지혈증, 고혈압 등은 유전적 소인이 비교적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반대로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 40대 주부 박씨는 얼마 전 건강검진 결과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다. 박씨는 고지혈증 가족력도 없고 비만이거나 육류, 지방류를 많이 먹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의아했다. 그러던 중 유전자 건강체크를 받게 되었고 그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유전자 건강체크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모두 유용하게 활용된다. 나의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는 건강관리법을 찾는 것이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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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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