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바이오틱스 장까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해
- 장내균총 안정화 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 아이들이 먹어도 좋아
◆ 프로바이오틱스, 왜 코팅을 할까?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섭취 후 위를 지나 살아있는 상태로 장에 도달하고 잘 정착하여 생장해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섭취 후 위를 지날 때 소화와 살균작용을 하는 위산에 의해 대부분 사멸하게 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프로바이오틱스가 위산에 버틸 수 있도록 코팅을 하게 된다.
위에서 사멸되지 않게 무조건 강력한 코팅을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위에서 살아남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 도달했을 때에는 활동을 할 수 있게 코팅이 녹아야 한다. 위에서 코팅이 녹지 않듯이 장에서도 녹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면 마찬가지로 효과를 볼 수 없다. 휴럼 기능소재연구소 박인재 책임연구원은 “아무리 많은 균을 투입했어도 장에 도착하기 전에 위산 등에 의해 파괴되면 아무런 효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코팅 기술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위에서는 버티고 장에서 녹는 장용 코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엔테락 코팅 단면 구조 |
장용(腸溶)코팅이란 pH1.2에서는 최대 60분까지 녹지 않고, pH6.8 조건에서는 30분 이내에 녹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코팅 기술 중 ‘엔테락 기술’은 이러한 장용 코팅과 함께 유산균을 단단하게 보호하는 코팅기술까지 접목해 2번 코팅한 구슬 형태의 특수한 코팅기술로 유산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 엔테락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건강 바이오 기업 휴럼의 구슬유산균 트루락이 있다.
◆ 프로바이오틱스, 냉장보관 필요할까?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온도에 민감하다. 상온에 보관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수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사멸하게 된다. 박 박사는 “냉장보관 시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살아있는 상태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냉장 배송을 고집한다. 냉장 상태로 운송하고 소비자에게 배송할 때에는 아이스 팩을 동봉해 냉장 배송하는 업체도 있다.
◆ 너무 어린 우리아이, 프로바이오틱스 먹여도 될까?
변비, 잦은 방귀 등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도 속속발표 되고 있다.
영∙유아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시기에는 특히나 잔병치레가 많고 장내균총(장내 균분포)의 변화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균총을 안정화시키고 활발하게 형성시킬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유산균 제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트루락 키즈 어린이유산균은 어머니의 모유에서 유래한 특허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퍼멘텀’등 특허유산균 3종을 포함하고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 받고 있다.
[도움말: ㈜휴럼 기능소재연구소 연구원 박인재 박사]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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