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 플라이보더 프로 박진민이 프랑스에서 열린 2017년 플라이보드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신개념 수상 스포츠인 플라이보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플라이보드는 물 위에 솟구치며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스포츠로 속도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제트스키가 끌려다니기만 하는 스포츠라면 플라이보드는 능동적인 매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이보드에 갓 입문한 이들이 일찌감치 장비를 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플라이보드의 경우 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소한 스포츠로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최근 들어 경기도 가평군 소재 플라이보드 교육장 '플라이언 파크'에서 체험 및 선수 양성 과정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어 마니아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플라이보드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또 하나 있다. 플라이보드 장비 가격이 점차 합리적인 선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다. 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 추진력을 데크(발판)를 통해 발 밑으로 전달하는 원리인 만큼 전용 데크, 바인딩, 커넥터, 호스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다.
프랑스 레이싱팀 자파타(Zapata) 사에서 개발한 플라이보드는 독점 계약을 체결한 국내 공식 딜러 티앤아이컬쳐스가 공급하고 있다. 티앤아이컬쳐스는 박진민 선수를 비롯해 김다엽, 김창종 등 국내를 대표하는 플라이보드 프로 선수들이 소속된 팀 플라이언스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국내 공식 딜러가 자리잡으면서 장비 가격은 과거보다 합리적인 수준인 절반 이하 정도로 내려온 상태다. 장비를 마련하고 싶다면 대략적인 가격대를 파악한 후 구매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국내 AS 여부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몇몇 스포츠용품 판매 사이트에서 플라이보드를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국내 공식 딜러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 아니면 상당히 고가의
플라이보드는 입문하기 어렵지는 않으나 하체와 허리 힘이 많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몸 상태인지 먼저 체크하고 플라이보드를 즐기는 것이 좋다. 전용 안전 장비 또한 반드시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경헬스 편집부 [ mkhnew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