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8회 MBN 암&건강박람회에서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한 예방수칙과 암 환자들을 위한 국가 지원프로그램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13일에서 14일까지 이틀간 암 예방 수칙과 정보가 담긴 ‘국민 암 예방 수칙 실전 지침서’를 배포하고, 암 환자를 위한 국가 지원프로그램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암 환자를 위한 증상관리 애니메이션, 암 예방 그림책 제공, 암 예방 관련 교육 동영상을 선보이며 어렵고 막연한 암에 대해 알기 쉽고 친근하게 알려준다.
많은 암 환자들은 암 진단과 함께 죽음에 대한 큰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암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미리미리 대처한다면 충분히 피해가거나 이겨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암의 3분의 1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검진을 통해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은 적절한 완화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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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립암센터는 참관객들에게 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릴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와 암을 예방하기 위한 실천방안 권고안을 개발해 배포하고 있는데, 10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국민 암 예방 수칙’이 그것이다.
‘국민 암 예방 수칙’의 주요 내용은 금연, 건강한 식생활, 예방 접종 등이 있다. 다시 말해,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흡연도 피하며, 채소 과일 충분하게 먹는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적절한 운동 및 건강 체중 유지와 B형 간염,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하면 암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건강한 생활 실천은 암뿐만 아니라 각종 다른 만성질환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개개인이 ‘국민 암 예방 수칙’에 비추어 일상생활을 점검해보고, 암 예방을 위해 일상적 삶의 방식을 바꾸어나가면 암의 상당 부분은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암 예방 수칙'의 세부내용과 실천방안에 대한 지침, 그리고 다양한 암 종의 위험요인별 예방법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나 국립암센터에서 발간하는 '100문100답' 시리즈를 먼저 이용해볼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람회 참관객에게 “신뢰할 만한 지식과 실천 가능한 프로그램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의 확고한 노력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암 자체는 이유 없이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다. 암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고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암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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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건강 강좌는 14일 오후 4시에 대장암센터 한경수 교수가 ‘대장암 진단 및 치료, 예방법’을 주제로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강좌는 대장암의 구체적 원인부터 치료법, 생활에서 실천하는 예방법 등 대장을 지킬 건강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국립암센터 외에도 서울대학교병원, 인천성모병원, 강남차병원 등 주요 병원과 일반병원이 대거 참가해 건강 상담뿐 아니라 최신 의료 기술들을 선보인다. 또 9명의 명의들이 건강강좌에 총출동해 100세 시대에 꼭 알아야 할 필수 지식들을 알려준다.
한편 박람회는 건강 콘텐츠뿐 아니라 천기누설, 엄지의 제왕, 알토란, 나는 자연인이다 등 MBN 대표 건강프로그램 스타들이 총출동해 4일간 ‘건강 운동 쇼’, ‘질병 극복 이야기 쇼’, ‘건강 먹거리 쇼’. ‘백세건강 쇼’를 이끌며 참관객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다양한 건강 먹거리를 소개해 많은 호응을 받았던 '천기누설 특별전'과 함께 ‘어린이 건강 체험전’이 올해 새롭게 더해져 실내하키, 점핑 피트니
MBN 암&건강박람회 사전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가능하다. 앱은 Play스토어에서 ‘암&건강박람회’를 검색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외 전시회 앱 ‘캔고루’를 통해서도 행사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한전진 매경헬스 기자 [ ist1076@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