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날씨] 때 이른 초겨울 추위…3일부터 예년 기온 회복
↑ 오후 날씨 / 사진=MBN |
11월의 첫날인 1일 전국 곳곳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겨울 같은 추위를 보였습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서 올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평년 대비 6∼7도 떨어진 기온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강릉 10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탓에 올해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된 곳도 있습니다.
인천, 강원 북강릉, 영월, 원주, 대전, 경북 안동 등에서 첫 얼음이, 강원 원주, 영월에는 첫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특히 인천과 북강릉의 얼음이 관측된 것은 작년보다 25일이나 빠른 것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서쪽인 중국 대륙의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이날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다음날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더 많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런 기압 배치는 겨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때에 따라서 조금 일찍 나타나기도 한다"며 "아주 이례적인 경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12월 하순에 처음 발령되는 등 별로 춥지 않았던 작년에는 가을에 이런 추위가 없었지만, 재작년에는 10월 중순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사이 기
이번 추위는 고기압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약해지는 3일부터 풀려 주말에는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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