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걷고 난 이후 생기는 질병이 있다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이 같은 족저근막염 증상이 최근 5년 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지난 2월 분석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 인원이 2010년 9만1000명에서 2014년 17만9000명으로 늘었다.
이 중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60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수치를 보였다.
족저근막은 뒤꿈치 뼈에서 앞쪽 다섯 개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두꺼운 근육의 막을 뜻한다. 아치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구조물인데 사람이 보행을 할 때 족저근막의 아치가 움직이면서 긴장과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족저근막염은 스트레스와 긴장이 과도해지면 족저근막에 붙는 부위에 미세한 파열이 일어나고 파열이 통증과 염증을 일으켜 생기는 질환이다.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주로 발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발생해 일명 '마라토너병'이라고도 불린다. 평발이나 오목발은 운동하지 않아도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족저근막염이 늘어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높은 연령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평소에 신체를 단련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족저근막의 유연성이 감소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족저근막염을 막기 위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