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풍특보…농업재해대책 상황실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

전국에 강풍특보…농업재해대책 상황실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

↑ 전국에 강풍특보/사진=MBN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31일부터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확대·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10호 태풍인 '라이언록'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령되면서 수확기 낙과, 농작물 쓰러짐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농식품 분야 유관기관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피해예방에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예방 조치로 수확기에 이른 사과·배·복숭아 등 과일은 조기 수확하고, 과수는 지주시설 등에 가지를 고정시켜 피해를 예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벼 쓰러짐이 우려되는 논에는 물을 깊이 대고, 밭작물 및 노지 채소류는 3~4포기씩 묶어주는 등의 조치도 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는 끈으로 단단하게 묶되, 출입문 및 환기창 등을 잘 고정해 강풍 유입을 방지하는 한편,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흰 잎 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제 작업을 하라고 농식품부는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