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립여성합창단, 건전한 합창 문화 보급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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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이라는 장르가 ‘치유’라는 의미로 더욱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악은 이미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됐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 있기에 정신적, 심리적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합창의 경우 개인이 아닌 여럿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개인의 감정 표현, 음악적 능력보다 조화가 중요하다. 또, 합창은 무대를 통해 관객과도 서로 소통·호흡해 조화를 이루어 음악이 가진 치유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특히 세대 간의 갈등이 극대화된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합창은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이 있는 시간이기에 진정한 ‘치유’, ‘힐링’을 위한 문화 활동이라 볼 수 있다.
덩달아 합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성원들이 40~50대가 중심을 이루던 과거와 달리 세대와 관계없이 합창에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1990년 하남시 어머니합창단을 시작으로 2001년에 시 소속으로 발돋움한 하남시립여성합창단도 최근에는 젊은 세대까지 합류해 합창 단원들의 분위기가 생기가 돋는다. 합창단을 이끄는 이정근 지휘자는 “최근 합창단의 세대와 관계없이 인기가 높아져 입단 경쟁률이 높고 그만큼 단원들의 수준이 아주 높아졌다”고 전했다.
하남시립여성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시민 정서 함양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1년에 상·하반기를 나눠 두 번의 정기 연주회와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수시연주를 연 12회 진행한다. 이 외에 직장인·학생·요양원 등의 대상으로 기획 연주, 봉사 연주 등 연 20회를 준비한다. 이 지휘자는 “합창을 통해 시민과 단원들 모두에게 마음의 치유가 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휘하면서 합창단원들의 소리가 하나로 모아져 만들어질 때 힐링과 소통,
하남시림여성합창단은 차기 정기공연에 남녀혼성의 정기오페라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 지휘자는 “클래식을 비롯하여 재즈, 팝 그리고 뮤지컬,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로 지역 사회에 기쁨을 주고 치유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고 강조했다.
[ 매경헬스 편집부 ] [ mknew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