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음료' 암 유발…65도 이상 온도 식도암 유발 가능성↑
↑ 뜨거운음료 암유발/사진=MBN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커피, 차 등의 종류와 상관없이 65도 이상 온도에서 제공되는 음료를 식도암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매우 뜨거운 음료'로 분류했습니다.
다나 루미스 IARC 연구원은 "뜨거운 음료가 일상적인 나라에서 식도암 비율이 높다는 결과에 따라 연관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며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60도 보다 낮은 온도의 음료도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온열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커피협회는 커피의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이상적인 수온은 화씨 195~205도(섭씨 약 90.5~96.1도)로 밝히고 있으나 "마시기 전엔 '편안한 온도'가 되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제커피기구(ICO) 통계를 보면 세계 커피 소비량은 2011년 이래 연평균 2.5%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소비량은 60㎏들이로 1억5천만 포대에 달했습니다.
IARC는 1969년부터 화학물질을 포함한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평가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평가를 마친 989종을 위험도에 따라 5개 군으로 분류해 고시하고 있습니다.
▲1군 : 인체에 발암성이 있음(cacinogenic to humans). 인체 발암성과 관련한 충분한 근거자료가있는 경우. 다이옥신, 벤조피렌, 석면, 담배, 아플라톡신, 가공육 등 118 종
▲2-A군 : 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 인체 자료는 제한적이지만 동물실험 근거 자료는 충분한 경우. 에틸카바메이트(우레탄), 질소 머스타드(화학무기이자 일부 암 치료제) 등 79종
▲2-B군 : 인체 발암 가능 물질(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 미토마이신C, 파라치온 등 290종
▲3군 : 인체 발암물질로 미분류 물질(not classifiable as to carc
▲4군 : 인체 비발암성 추정 물질 :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없고, 동물실험도 부족한 경우(probably not carcinogenic to 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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