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기간에 1년 강수량의 26% 내려…올해 장마 시작은 19일~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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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기간 날씨/사진=MBN |
장마 기간 내린 비의 양이 1년 강수량의 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이 1973년 이후 작년까지 강원도 장마를 분석한 결과 장마 기간 평균 강수량은 357.3㎜로 연평균 강수량 1천362.3㎜의 26.2%를 차지했습니다.
20011년 이후 작년까지 5년간 장마 기간 평균 강수량은 403.3㎜로 평년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나 2014년과 2015년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균 183.1㎜로 평년보다 적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연간 평균 강수량 892.6㎜의 20.5% 수준이었습니다.
1973년 이후 장마가 가장 빠른 해는 1984년으로 6월 15일 시작했고, 가장 늦은 해는 1982년으로 7월 10일 시작했습니다.
장마가 가장 짧았던 해는 1973년으로 6일, 가장 긴 해는 2013년으로 무려 49일이나 됐습니다.
작년에는 6월 25일 장마가 시작해 7월 29일 끝나 35일간 계속됐습니다.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927.9㎜가 내렸고 가장 적었던 해는 1999년으로 61.8㎜만 내렸습니다.
2013년에는 장마 기간 49일 동안 무려 30.7일이나 비가 내려 강수일수가 가장 많았고 1999년에는 강수일수가 불과 5일이었습니다.
장마 기간 강수량도 늘었습니다.
1994년 이전 20년에 비해 1994년 이후 20년의 장마 기간 강수량이 영서는 19.8%, 영동은 9.4%가 각각 늘었습니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 강수량이 영서에서 44.3%, 영동 10.9%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편, 올해 장마는 오는 19일~22일 즈음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19일~2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19∼20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21일에는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23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북태평양 고기압 발달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