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했다. 하지만 저녁만 되면 부는 쌀쌀한 바람에 아이들 건강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성인에 비해 체력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몸에 대응치 못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최근 보건당국이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지만 요즘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기 때문에 유행시기가 앞당겨 진 것이다.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한다면 더더욱 수족구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수족구병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물집을 특징으로 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후 6개월 유아나 1~3살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보통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에서 뇌염,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수족구병의 경우 특별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본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아이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들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연 건강식품. 그중 따뜻한 성질을 지닌 홍삼은 면역력을 돋우는 데 탁월하여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 핵심성분 함량, 흡수율을 꼼꼼히 따져야
홍삼이 면역력 강화, 체력증진, 피로회복에 있어서 큰 효능을 가지는데 그 핵심성분은 바로 진세노사이드다. 특히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Rg1은 피로회복과 학습기능 개선에 좋고, Rg2는 정신 안정작용과 호르몬 분비촉진을, Rg3는 암세포 전이 억제작용을 돕는다. 이 셋의 함량이 홍삼의 질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린이 제품에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이 낮다. 최근 발표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홍삼 음료 등 20개 제품에 대해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조사한 결과 함유량이 제품별로 큰 차이가 나고 일부 어린이 제품은 효능을 발휘하기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함량 외에도 흡수율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제품 제조방식은 뜨거운 물에 홍삼을 달이는 방식을 택하는데 이 경우 약리적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 또, 한국인의 37.5%, 10명중 4명은 홍삼의 섭취 효과가 없는데 진세노사이드 성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 장내 미생물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다.
하지만 일반홍삼과 달리 효삼(발효홍삼)은 사람의 몸에 유효 사포닌이 흡수될 확률이 매우 높다. 효삼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미생물 공법 기술을 통해 장내에 흡수 기능을 강화시킨 홍삼이다. 미리 미생물을 투입해 발효시켜 사포닌 고분자 고리를 끊어놔 소화·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사포닌 분해효소가 결핍되는 사람도 발효를 거치면 소화하기 용이하다.
또한 면역력 강화와 주요 영양소 보충을 위해 다양한 비타민과 아미노믹스를 원료로 사용했다. 이어 요즘에 논란이 일고 있는 유해 식품첨가물이나 설탕, 액상과당을 넣지 않고 쓴맛을 싫어하는 어린이를 위해 천
미생물 발효공법으로 세계발명대회 준대상을 수상한 고삼인홍삼 대표는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수험생을 둔 부모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 매경헬스 김충식 기자 ] [ mkludacri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