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첨가물 비만 등 질환 초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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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어린이날. 부모와 어린 조카를 둔 가족들은 선물 고르기가 한창이다. 어린이날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부동의 1위 장난감이지만 최근에는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 건강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난감이나 옷의 경우 짧게는 1,2년이면 사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구매비용 대비 실용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건강식품의 경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히 공급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부모들이 찾고 있는 추세다.
건강식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홍삼도 어린이용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홍삼은 대표적인 원기보충 식품으로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 등 효능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대표 건강식품이다.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잔병치레를 한다면 치료의 목적이 아닌 예방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 어린이홍삼, 첨가물 여부 꼼꼼히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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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에게 아무 홍삼이나 먹일 수는 없는 노릇.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공제품의 당 함유량 문제에 홍삼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엄마들은 더욱 걱정이다. 홍삼의 쓴맛을 잡기 위해 과당 등 첨가물을 넣는 홍삼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이러한 첨가물을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소아 비만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어떤 어린이홍삼을 골라야 할까.
최근 어린이홍삼 시장에서 발효홍삼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첨가제나 과당을 넣지 않고 천연벌꿀을 사용해 홍삼의 쓴맛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첨가제뿐만 아니라 홍삼 유효성분의 함량과 체내흡수율을 높여 기존 홍삼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한다.
▲ 비싼 어린이홍삼, 먹어도 효과 없다면?
2004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37.5%가 인삼 사포닌 즉 진세노사이드를 제대로 분해할 수 없다고 한다. 진세노사이드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체내에 흡수되는데 한국인은 이러한 미생물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어린이홍삼도 이와 다르지 않다. 꾸준히 장기간 복용해도 여전히 자주 감기에 걸리고 피로를 호소한다면 홍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발효홍삼 효삼은 수개월간 미생물 발효공법을 거쳐 진세노사이드의 체내 흡수율을 최적화 시켰다는 점에서 기존 홍삼과 비교된다. 고분자 형태의 진세노사이드가 특수 미생물 발효공법을 거치며 장내 미생물 없이도 체내에 쉽게 흡수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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