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유래, 이젠 남자가 여자에게? '바뀌는 新 풍속도'

발렌타인 데이 유래, 이젠 남자가 여자에게? '바뀌는 新 풍속도'

↑ 발렌타인 데이 유래/사진=MBN

그동안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 등 선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렌타인데이 기간(2월 8∼14일) 초콜릿 매출에서 남성 비중은 2013년 14%, 2014년 21%, 2015년 31%에 이어 올해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발렌타인데이가 성별과 상관없이 서로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날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신세계는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남성의류, 가죽소품, 스포츠, 소형가전 등 남성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급격히 늘었지만, 최근에는 여성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핸드백 등 여성 관련 상품군의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성 관련 상품군은 2014년까지만 해도 한자릿수 신장에 그쳤지만 지난해 들어서는 화장품(46.8%), 핸드백(33.0%), 액세서리(26.0%), 여성의류(10.5%) 등 두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습니다.

반면에 남성 관련 상품군은 매출 신장률이 둔화되는 추세입니다. 남성의류의 경우 매출 신장률이 2013년 42.9%, 2014년 13.9%, 2015년 6.5%로, 가죽소품은 2013년 54.0%, 2014년 10.6%, 2015년 6.3%로 감소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