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교통량 분산되면서 대체로 원활한 소통
설 연휴 이동인원이 작년 대비 4.2%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5∼10일) 엿새간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 총 3천701만명이 이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4.2% 늘었다.
고속도로는 차량 2천414만대가 이용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402만대로 작년 설 연휴 대비 3.6% 증가했다.
↑ 연휴 마지막날 |
예상대로 귀성시간은 작년보다 2∼3시간 줄어든 반면 귀경시간은 설 당일 505만대가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최대 2시간이 더 걸렸다.
505만대는 역대 설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 중 최고치다. 작년 추석 당일에는 52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설 연휴 귀성길 대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30분, 강릉까지 3시간30분, 부산까지 5시간20분, 광주까지 4시간30분, 목포까지 4시간50분이 걸렸다.
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4시간30분, 강릉에서 6시간10분, 부산에서 8시간10분, 광주에서 6시간30분, 목포에서 7시간40분이 걸렸다.
서울→부산 최대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1시간50분 줄고, 부산→서울은 1시간30분 더 걸린 셈이다.
서울→강릉도 작년보다 1시간40분 줄어든 반면 강릉→서울은 2시간이 더 걸렸다.
해외에서 연휴를 보내는 출국자 수는 작년보다 13.9% 증가한 61만4천여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출국자 수는 6일(토) 9만8천389명, 입국자 수는 10일(수) 10만2천149명으로 집계됐다.
출국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이용객이 집중됐지만, 사전 특별점검실시 등으로 인천공항 수하물은 원활하게 처리됐다.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총 2천146명이며 사망자는 작년 52명에서 39명으로 줄고 부상자는 4천32명에서 2천107명으로 대폭 줄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만 7명
설 연휴 기간 철도·항공·해운 분야의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이날 오후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해 연휴 마지막 날 귀경 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국토부 교통물류실·항공실·도로국·철도국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대책기간에 주요 버스터미널과 휴게소, 철도역, 인천공항을 전방위로 현장 점검했다.
연휴 마지막날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