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예방, 임신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지카바이러스 예방법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구촌이 신생아 소두증(小頭症) 원인으로 지목된 '지카(Zika)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에 떨고 있다.
브라질 등 남미 대륙에 이어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카바이러스 증상'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감염 경로, 소두증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정리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1947년 우간다의 지카(Zika) 숲에서 처음 발견됐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일반적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확산하기 전까지 서반구에서는 널리 퍼지지 않은 병이었다. 보통 사람은 면역 체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감염되더라도 오열, 발진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만, 신생아 소두증과의 연관성 때문에 임신부의 감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비 증상과의 연관성에도 과학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 지카바이러스 예방, 임신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
심한 황열병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뎅기열 등의 전염병을 매개하는 아시아산 흰줄숲모기도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 외에 사람과 사람 간 전염 경로로는 감염자의 피를 받는 수혈과 감염자와의 성관계가 거론된다.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증상으로는 고열, 발진, 관절통, 안구충혈 등이 있지만 보통 입원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운데다 감염자 5명 중의 1명꼴로만 증상이 나타난다.
지카 바이러스 전염 국가를 방문한 임신부가 고열,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사를 찾아 피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 태아의 소두증 여부를 보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다만 초음파 검사는 임신 중기 말까지는 소두증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임신부의 양수를 채취해 태아의 질병을 검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위험성이 약간 있다는 단점과 함께 임신 15주 전에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임신부가 아니면서 임신 계획도 없는 여성이 전염 국가를 여행할 때는 피임 기
미국 연방보건 당국은 산모가 지카 바이러스 경고국가를 방문했거나 위험 지역에 살고 있다면 신생아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기가 소두증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바이러스 감염이 아이의 시각과 청각 등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카바이러스 예방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