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에 먹는 음식, 비타민C와 철분 등 무기질 보충…자극성 있는 나물 오신채는 무엇?
입춘에 먹는 음식은 무엇일까.
입춘은 음력 1월, 양력 2월 4일쯤이며 태양이 황경 315도에 와 있을 때다.
입춘은 봄으로 접어드는 절후로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기도 하다. 이 때 우리 조상들은 봄철에 햇나물을 장만해 먹으며 부족했던 비타민C와 철분 등 무기질을 보충해왔다
특히, 다섯 가지의 자극성이 있는 나물인 '오신채(五辛菜)'를 즐겨 먹었다. '오신채'는 '오훈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나물을 의미한다.
↑ 입춘에 먹는 음식 |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단단한 대지를 뚫고 나오는 봄나물의 풍부한 영양과 효능에 대해서는 ‘동의보감’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식용뿐 아니라 약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
그 중에서도 특히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인 '달래'와 면역성을 키워주는 매콤한 '겨자잎', 달달하면서도 들큰한 '움파', 혈액순환을 돕는 향긋한 '미나리', 노화예방에 좋은 '무순' 등이 봄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이같이 겨우내 결핍되었던 신선한 채소의 맛을 보충하며 선조들은 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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