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증상…오해와 진실은? '알고 넘어가세요'
↑ 지카바이러스 증상/사진=MBN |
우리 보건당국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를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대비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지카바이러스 증상'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를 둘러싼 궁금한 점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 궁금증 1. 임산부만 위험한가.
임산부와 임신예정인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 숲모기에 물리면, 소두증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이 감염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5명 중 한명 정도만 고열이나 발진 관절통 등의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고, 나머지는 그냥 지나갑니다.
다만 성접촉이나 수혈을 통해서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영국에서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은 증상이 없더라도 28일 동안은 피임도구를 사용하라는 권고 지침이 나와 있습니다.
# 궁금증 2. 잠복기는 최대 2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통상 이틀에서 일주일이 지나면 증상이 시작됩니다.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2주 정도가 지나면 안심해도 됩니다.
다만 연구가 완벽하지 않아 감염될 경우 넉넉잡고 몇개월 정도는 조심하라는 권고도 있습니다.
# 궁금증 3. 우리나라에도 매개모기 있나?
남미, 아프리카 등에 주로 서식하는 이집트 숲모기 외에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도 지카
결국 국내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만약 발생했을 때 흰줄숲모기가 이 사람을 문 뒤 또 다른 사람을 물면 지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겁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이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방역에 실패할 경우 확산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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