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항가능성 예보] 날씨예보 때 결항·침수 등 재해 위험도 함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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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항가능성 예보/사진=기상청 |
"제주 지역에는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및 여객선이 결항될 가능성이 크니 주의 바랍니다"
올해부터 기상예보를 할 때 기상현상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재해 발생 위험 등 사회·경제적 영향까지 알려주는 '영향예보'가 도입됩니다.
기상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기상재해 리스크 경감'을 주제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27일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날씨·기후 영향에 따른 국민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영향예보(impact-based forecast) 시범사업을 하고, 서비스를 점차 확대합니다.
비나 눈이 언제, 어디에 오는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 대설이나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여객선 결항 가능성 ▲ 결빙·안개 등에 의해 사고 위험성이 큰 도로구간 ▲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예상지역 등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통합 가뭄 예·경보'를 생산해 3월부터 시범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가뭄 : 기상가뭄(주의), 생활·공업용수(주의), 농업용수(관심)' 등의 형태입니다. 가뭄 정보는 전국 162개 주요 시·군에 제공합니다.
해상예보는 현행 12시간(오전/오후) 단위에서 7월부터 3시간 간격으로 좁혀 서비스합니다. 날씨·파고·바람 외에 수온·파도주기 등의 정보를 추가합니다.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기상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연말부터 영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정보를 시험 제공합니다. 이 지역의 도로교통 위험기상정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정식 서비스합니다.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상반기에 민간에 개방해 스타트업, 대학 등의 융합 서비스 개발을 돕습니다.
한파·폭염 등 극한기상현상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이상기후 조기탐지 및 경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합니다.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우리 기상관측 기술을 수출
고윤화 기상청장은 "날씨 변수에 따른 국민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예보를 만들고 기상기후 정보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