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행, 교통사고 사망 초래하는 나쁜 습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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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보행/사진=MBN |
스마트폰 보행의 위험성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됐스니다.
스마트폰 보급화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횟수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보행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만에 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하며 걷가 바닷물에 빠지거나, 미국 쇼핑몰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걷던 쇼핑객이 분수에 빠지는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스마트폰 보행 시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위험할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연구진들이 과학적 접근으로 밝혀냈습니다.
퀸즐랜드대학교 연구진은 영화 '호빗'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걸으면서 타이핑을 하면 균형이 무너져 똑바로 걸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세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또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스마트폰 보행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환자만 지난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두 배나 늘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싱가포르 유력지 스트레이츠 타임스 역시 '교통사고 사망을 초래하는 나쁜 습관'으로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린 채 길을 건너는 행위(스마트폰 보행)를 2위로
이같은 연구결과들의 잇따른 보고에 세계 각국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홍콩 지하철공사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를 세 가지 언어로 적어놓았으며, 싱가포르 경찰과 교통 당국도 보행 중 스마트폰 보행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