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원인 "임신 전 비만한 여성 임신 후 발병률 높아"
↑ 임신성 당뇨병 원인/사진=MBN |
임신성 당뇨 원인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아이를 낳은 여성 네 명 중 한 명은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만인 여성의 경우 임신성 당뇨가 출산 이후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았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고혈당의 정도와는 무관하게 임신 중 발견되거나 생긴 내당능 이상(당뇨의 전 단계로 공복 시 혈당치가 110~120mg/dL인 상태)을 말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즉,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알려졌습니다.
정상 임산부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에 걸린 임산부에게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만한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임신부 연령이 높아진 것 역시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균형있는 식사 대신 폭식이나 단 것 등으로 끼니를 때운는 임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산전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라며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은 임신성 당뇨의 위험도 높을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당뇨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산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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