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제철 맞은 겨울 대파 '동총', 제대로 섭취하는 법!
8일 방송 된 MBN '천기누설'에는 겨울 대파와 대파를 발효액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을 다뤘습니다.
사시사철 한국인의 냉장고 한편에 자리잡고 있는 필수 식재료 대파.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 되는 대파지만 전남 진도와 신안, 고양, 남양주등이 주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1월부터 수확하는 진도대파는 지금이 한창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수확시기에 따라 여름파와 겨울파로 나뉘는 대파.
찬바람이 부는 요즘 시기에 수확되는 겨울대파는 한의학에서 '동총'이라 불리는데 유독 그 맛이 좋다고 합니다.
대파농가의 박영준씨는 "겨울 대파는 연백부나 이파리를 뜯었을때 끈끈한 액체가 많이 나와서 당도와 맛이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만난'이라 불리는 대파의 이 끈끈한 액체는 위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찬바람을 이기고 자란 겨울 대파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식생활에 깊게 자리잡은 대파는 고서를 통해서도 오랜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이상곤 한의사는 "대파는 중국 서부에서 3천년 전부터 사용해 오던 향신채소지만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대파는 피로회복, 몸의 한기를 없애주는, 면역력을 강화 시키는 요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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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제작진은 다양한 효능을 지닌 대파로 건강 지키고 있는 주인공을 찾아갔습니다.
대파를 늘 먹고 있다는 대파 애호가 안연선씨. 그녀만의 대파 섭취 비법은 무엇일까요?
대파를 보여주겠다며 안내한곳은 주방이 아니고 항아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한연선씨는 "대파가 다 항아리 속에 숨어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항아리 뚜껑을 열어 보니 대파가 아닌 연갈색 액체만 가득합니다.
이 액체의 정체는 안연선씨가 즐겨 먹는 '대파 발효액'
보통 과실이나 산야초로 담그는 발효액이지만 안연선씨는 10여년 전부터 대파 발효액 만들어 먹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그냥 먹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효액으로 먹으면 항상 먹을 수 있고 뿌리부터 전초를 다 먹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지만 고명정도에 활용하는 대파를 최대한 많이, 간편하게 먹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 발효액 입니다.
파를 요리에 먹는 것과 발효액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성낙주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설탕을 첨가하면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