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예상경로, 4년 만에 항만 폐쇄까지…'비 언제까지 올까'
↑ 태풍 고니 예상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태풍 15호 고니가 북상하며 한반도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태풍 고니는 25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동쪽 약 340㎞ 부근 해상을, 25일 오후 3시쯤엔 부산 동남동쪽 약 14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입니다.
태풍 고니는 이후 울릉도 방향으로 진출해 북상한 뒤 27일 오전 3시쯤 북한 청진 동남동쪽 약 3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질 전망입니다.
태풍 고니의 직접영향권에 드는 부산 인근 해상과 부산 전 지역에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항하던 어선 고장으로 선원 5명이 구조됐고, 버스 유리창이 강풍에 부서지는 등 부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4년만에 처음으로
항만을 폐쇄했습니다.
이날 오전 3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밤새 4.5㎜의 비가 내렸으며 순간최대 풍속은 초속 23.7m(북항 기준)였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5호 태풍 '고니'가 부산 동쪽 해상을 통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200㎜의 비가 내릴 것으
한편, 태풍 고니는 25일 오후 3시쯤 부산 동남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내리다가 제주도는 낮에, 전라남북도는 밤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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