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짬뽕 화제...‘짬뽕이 됐다’의 어원은 뭐길래? 韓·中·日 짬뽕 구분은?
수요미식회 짬뽕 화제...짬뽕은 왜 ‘짬뽕’일까?
수요미식회에서 짬뽕 맛집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짬뽕의 어원과 한, 중, 일 짬뽕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흔히 뒤죽박죽으로 섞인 상태를 의미할 때 '짬뽕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우리가 즐기는 짬뽕은 한국, 중국, 일본의 3국 문화가 뒤섞인 복합적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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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미식회 짬뽕 / 사진=MBN |
원래 짬뽕은 중국의 탕러우쓰면에서부터 시작됐다. 탕러우쓰면은 돼지고기, 표고버섯, 죽순, 파 등을 넣고 끓인 구물에 국수를 넣어 먹은 중국 음식을 뜻이다.
이것을 푸젠성 출신 화교들이 1890년대 일본 나가사키에 정착하면서 탕러우쓰를 변형해 현지화시켰다.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음식은 곧 지나우동, 찬폰으로 재탄생됐다.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일본의 찬폰이 일제강점기에 한국으로 유입됐다. 그 때 우리나라의 자극적인 입맛에 맞춰 각종 해산물과 고춧가루를 첨가해 한국식 짬뽕이 된 것이다. 이처럼 짬뽕에는 3국의 근현대사가 그대로 녹아있다.
한편, 일본어 찬폰은 이것저것 섞는 것을
수요미식회 짬뽕 소식을 접하 누리꾼들은 “수요미식회 짬뽕, 맛잇겠다” “수요미식회 짬뽕, 웃기는 짬뽕이 그런 말이었어?” “수요미식회 짬뽕, 한중일 짬뽕 다 먹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