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증상, 예방이 중요한 방광염…소변 참지 말고 '배출해야'
↑ 방광염 증상/사진=MBN |
방광염 증상이 화제입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광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56만 2478명이며 이 중 94.1%(146만 9859명)가 여성 환자였습니다.
연령별로는 폐경기에 접어든 50대가 32만 3590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40대(31만 7923명), 30대(24만 587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8~2012년 병원 진료를 받은 방광염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진료 인원은 연평균 3.1%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도 연평균 2.3%씩 늘고 있습니다.
방광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입니다.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이 나타난다면 급성 방광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밤중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소변볼 때 통증도 동반합니다.
이렇게 소변을 참을 수 없게 되다가 심하면 허리나 아랫배 쪽이 아프고 엉덩이 윗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때로는 혈뇨나 농뇨 증상을 동반합니다.
방광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급성 방광염의 증상으로는 빈뇨(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 요절박(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배뇨 시 통증,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 등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아울러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성기 위쪽의 돌출된 부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혈뇨와 악취가 나는 혼탁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를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방광염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소변은 참지 말고 배출하고, 하루에 6~8잔 이상(약 1500㎖)의 물을 마셔 소변을 자주 배출해야 합니다.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환절기처럼 온도 변화가 클 때는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염이 더 자주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 적당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은 소변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질병을 예측하는 단서가 된다며 소변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소개했다.
심한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방광의 감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소변 냄새가 향기로울 수는 없지만 부패한 음식이나 하수구 냄새처럼 심한 악취가 나는 것 건강상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작열감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만약 소변을 볼 때 찌르는 듯 따갑고 아프다면 요로 감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 클라미디아나 임질과 성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클라미
화장실이 자꾸 가고 싶다면 요로 감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방광과 요도 내벽에 염증이 생기면서 자극을 받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적으로 방광에 통증이 나타나는 간질성 방광염 역시 절박뇨와 빈뇨가 동반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