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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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저온 현상과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이 비슷한 시기에 이뤄져 기후 격변 우려
영동 저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화산의 활성화도 조짐을 보여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강원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4월 들어 현재까지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 평균 기온이 6.8℃로 평년 평균기온 10.5℃에 비교해 3.7℃ 낮다. 특히 강릉 지역의 경우 총 8일간 비가 내리는 등 저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개화시기가 늦어져 영농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각종 꽃 축제는 개화시기를 못 맞춰 관계자들이 비상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의 경우 지난 3일∼10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경포 벚꽃 축제가 저온 현상으로 꽃 개화시기가 늦어지면서 축제기간이 이틀 더 연장되기도 했다.
또한 강릉 복사꽃 축제의 경우 오는 18일과 19일에 개최되지만 꽃망울만 맺힌 상태로 축제 관계자들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달리, 백두산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 활화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자 거리측정기(EDM)를 이용해 해발을 측정한 결과 침강하던 백두산이 다시 융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백두산 일대에서 한 달에 수십에서 수백 차례 화산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도 외륜산 해발이 10㎝가량 상승했고 2009년 이후 점차 하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섭씨 69도였던 온천수의 온도가 최근에는 최고 83도까지 올라갔다"며 "온천에서 채취한 화산가스의 헬륨 농도도 일반적인 대기의 7배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해발, 온천수 온도, 헬륨 농도가 모두 상승 또는 증가하는 것은 마그마의 뜨거운 기운이 점차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예의
이처럼 한국의 다양한 기후 변화에 많은 이들이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동 저온 현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동 저온 현상, 정말 이상해” “영동 저온 현상과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우연 치고는 너무 비슷한 시기야” “영동 저온 현상이 빨리 풀려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