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치매 예방 효과 뛰어나, 커피도?
우유가 치매 예방 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커피의 효능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25일(미국 현지 시각) 우유 치매 예방 효과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캔자스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우유 속에는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뇌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3잔의 우유를 마신 사람이 이 성분의 함유량이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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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글루타티온은 세포내 항산화 물질로 독성 금속을 포함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노출되는 모든 위험한 물질을 제거하거나 무력화시키는 일을 한다. 독소 오염물질 노출, 질병, 스트레스, 영양부족 등으로 글루타티온이 결핍될 수 있으며 심하면 독소에 취약하게 되고 면역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우유에 대해 연구한 연후쿠오카 히사야마마치에서는 1961년부터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습관병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하루에 커피 3~5잔을 마시면 치매 위험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연구소의 주장에 따르면 커피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하고 비슷한 염증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잔의 뇌 신경세포에 나타나는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소 측은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커피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으나 갑론을박이 많다"면서 "이번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임상 실험 결과가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