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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감소한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성별 관계없이 매년 증가하는 구안와사
▶2013년에는 약간 감소한 반면 최근 5년간 구안와사환자 연평균 4.20% 증가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구안와사 발생할 수 있어 주의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 이상증상을 느끼게 되는 질환인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건강보험공단의 ‘질병소분류별 다 빈도 상병 급여현황 자료’를 분석하여 구안와사의 성별, 연령별 발생 추이를 최근 5년사이(2009~2013)로 살펴본 결과 여성은 32,383명에서 약 5,700명 증가하였고, 남성은 24,364명에서 약 4천명 정도 증가하여 연평균 4.2%의 비슷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상병으로 구분할 경우 안면신경장애 중 ‘벨마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전체 진료인원 중 56.8%인 약 4만 3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마비의 경우 양방에서는 ‘편측성 안면신경마비’로 한방에서는 ‘구안와사’ 혹은 ‘구안괘사’를 의미한다.
구안와사의 발생원인은 안면부의 신경에 자극이나 손상을 유발하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이나 중이염, 내이염과 같은 종양, 수술 합병증, 외상 등 다양하다.
안면신경은 7번째 뇌신경으로 대부분 눈, 입 등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운동신경 역할을 수행한다. 뇌신경 일부는 미각, 분비기능 등을 조절하기 때문에 안면신경마비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증상으로는 눈이 감기지 않거나, 눈물이 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구안와사는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비율이 32.18%가 높게 나타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인원 연령대를 분석한 자료에를 살펴보면, 30대까지는 진료인원의 성별 차이가 미미하였다가, 40대부터 여성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즉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여성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에 대해 많은 전문의들은 발병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구안와사라는 질병의 특성상 치료시기가 늦어지거나 적절한 치료가 제 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구안와사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처럼
이에 대해 광주 맑은숲한의원 양우영 원장은 “구안와사는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만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구안와사를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