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MBN ‘엄지의 제왕’에서 나트륨 과다 섭취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해초소금’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16일(오늘) 방송되는 ‘엄지의 제왕’에서는 ‘생명의 정수기’라 불리는 콩팥 건강을 지키는 비결을 담는다. 방송에서는 만성피로의 원인이 콩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변 색깔로 살펴보는 내 건강 상태 등 만성콩팥병과 관련한 예방과 관리법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출연한 한의사 고창남 박사는 “콩팥 건강을 위협하는 일명 ‘쓰리고’가 있다”고 말문을 열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 박사가 이야기한 쓰리고는 ‘고혈압’과 ‘고혈당’ 그리고 ‘고령’으로 이때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은 바로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한 과도한 나트륨 섭취라
는 것. 이로 인해 콩팥이 정상적인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만성 콩팥병’에 걸리게 되면, 수분 전해질을 배설하는 능력이 떨어져 짠 음식을 섭취했을 때 눈과 손, 발 등
에 부기가 자주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만성 콩팥병 환자는 쉽게 피로를 호소하며, 붓거나 소변에서 거품이나 붉은 소변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특별히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지 않아서 진단이 늦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령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콩팥 기능을 확인해 봐야 한다.
또 무엇보다 주의해 지켜야 할 사항은 저염식 식사. 이에 대해 고 박사는 “천연재료로 만든 소금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전하며 ‘해초소금’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해초소금’은 해조류 등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 소금으로 인공적인 짠맛이 아닌 자연의 짠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고 박사는 “동의보감에서는 미역, 다시마 등 검은 빛을 띄는 해조류가 신장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해초소금에는 나트륨만 들어있는 정제된 소금과 달리 마그네슘, 미네랄 등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해초 소금을 사용해 조리할 경우, 일반적인 소금을 사용하는 것보다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서 비슷한 염도의 음식 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통 조리과 김정은 교수는 “해초소금은 천일염과 미역귀, 다시마, 멸치 가루, 표고버섯 가루 등을 이용해 만든다. 하루 정도 건조한 미역귀, 다시마를 분쇄하고 거기에 한 번 볶은 천일염을 일정 비율로 섞으면 완성된다. 특히, 멸치와 표고버섯 가루를 섞어주면 더욱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
이어 자연치료전문가 서재걸 원장 역시 “필터를 갈 수 있는 정수기와 달리 콩팥은 필터를 갈 수 없기 때문에 아껴쓰는 방법 밖에 없다. 충분한 수분 보충과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다량 함유된 음식의 주기적 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콩팥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전했다. 16일(화)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