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과'/사진=MBN |
겨울 수박 ‘동과’가 부종 치료와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이색 정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에서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는 순환장애의 원인과 몸의 순환을 돕는 신비한 식재료들에 대해 알아본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동과’. 동과는 ‘겨울 수박’이란 뜻으로 매년 10~11월 말 겨울에 수확하는 호박의 일종. 잘 익은 동과는 표면의 초록색이 선명해지고 가시가 생기며 하얀 분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한의학에서 ‘동아’라고도 불리는 박과의 식물로 과거부터 식재료 또는 약재로 흔히 사용되어 온 식품이다. 또 90%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자체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라는 설명. 더불어 100g당 13kcal로 열량이 낮고 지방 함량도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이뇨작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즙을 내서 밀봉하면 최대 열 달까지 섭취가 가능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동과즙은 혈액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 부종 완화를 돕는다 것. 동과즙은 동과 과육과 씨를 분리해 과육을 생강과 함께 끓여주는 것으로 이때 따뜻한 성질의 생강은 찬 성질의 동과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동과즙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물의 양. 동과에는 수분이 많아 냄비에 동과 양의 10%정도의 물만 넣어주어야 한다는 것. 동과가 흐물흐물하게 익으면 이를 식혀서 보자기로 꼭 짜 즙만 받으면 끝이다.
또 동과씨는 마시는 차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구수한 숭늉 맛의 동과자차는 심신 안정에 효과적이라는 설명. 동과자차는 동과씨를 잘 손질해서 말리는 것을 여러 번 반복,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된다.
이에 방송에 출연한 박경숙 한의사는 “동과 과육 외 동과씨 역시 한의학 처방에서 많이 활용된다. 감기를 예방하거나 기침을 자주하는 경우, 또 몸에 노폐물이 잘 쌓이는 경우 차로 마시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며 효능을 전했다.
또 장석원 한의사는 “동과는 열을 내리는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속이 차고 배탈이 잘 나거나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이 과하게 먹는 건 자제해야 한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고칼륨혈증이 있다면 동과 섭취를 자제하는 편이 좋다”며 주의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60대 여성 사례자는 “학창시절 급성 고혈압(신장으로 연결된 혈관이 막히는 질병)으로 17세 어린 나이에 한쪽 신장을 제거했다. 그 이후 신장 기능이 약해졌고, 전신 부종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