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중 당뇨. 공복 시 혈당 105mg/dL이상 원인불명 유산 확률 높아.
‣임신 중 당뇨병 환자 유산 시 유산후몸관리도 필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임신 중 당뇨병(O24)’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최근 4년(2009~2012년)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09년 1만7,188명에서 2012년 5만9,346명으로 연평균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건강보험 진료비 또한 연평균 69.7%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만여성 100명당 임신 중 당뇨병 진료환자는 20대에 비해 30대에 2~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30~34세가 가장 많고, 30세 이후부터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의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30대 이후의 산모에게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전문의들은 ‘산모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액 내에서 인슐린 저항이 생겨서 몸에서 인슐린의 요구량이 많아짐에 따라 결국 35세 이상에서는 20대 때 보다 당뇨의 발생률이 2~3배 증가한다’고 답했다.
임신성 당뇨는 공복 시 혈당이 105mg/dL 이상인 사람을 말하는데, 혈당이 해당 수치보다 높은 산모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 향후 20년 내에 진성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성 당뇨로 진단된 산모는 출산 후에도 지속적으로 당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임신성 당뇨는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임신 중 잘 설명되지 않는 사산이나 계류유산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창원 맑은숲한의원 장종원 원장은 “임신성 당뇨는 반드시 임신 24~28주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당뇨와 같은 모체의 질환에 의해 생기는 계류유산은 한번 경험하게 되면 이후에 유산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유산 후 한약이나 치료를 통해 임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당뇨나 계류유산
[영상뉴스국 김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