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중심 소재 ‘자궁경부암’,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

드라마에 암 열풍? ‘왔다! 장보리’의 악녀 연민정은 임신인가 암인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이 ‘암’일 것이라는 추측이 네티즌 사이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근거 또한 나름 논리적이다. ‘왔다! 장보리’의 경우 악역을 맡은 연민정(이유리 분)이 임신을 확인하는 장면이 방영되었으나, 같은 구도를 가진 작가의 전작 ‘아내의 유혹’에서도 악역의 여주인공이 임신에 이은 자궁암으로 죽음을 맞이 한 바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극중 연민정의 ‘자궁암 사망설’이 네티즌 사이에 떠돌고 있는 것입니다.

KBS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는 자궁경부암으로 자궁 적출 후 불임에 이른 여주인공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됩니다. 주중과 주말, 시청자들은 암 환자인 여주인공을 내내 마주해야 하는 셈인데 특이하게도 그들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 종영된 ‘아내의 유혹’이나 암으로 사건을 풀어갈 의혹을 받고 있는 ‘왔다! 장보리’ 그리고 ‘뻐꾸기 둥지’의 자궁경부암 모두 ‘자궁’에 걸리는 ‘암’입니다. 이에 대해 여성의 상징인 자궁의 상실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다. ‘암’에 더해 여자로서의 생명이 끝난다는 설정은 주인공의 시련에 비극적 요소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젠 드라마 속 구태의연한 암 중 ‘자궁경부암’은 사라질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체계적 자궁경부암 관리가 가능한 검진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HPV DNA 검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바이러스의 종류와 양까지 판별이 가능한 획기적인 검사로 국내기업 씨젠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국가 정기 검진 시약간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요청하면 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한다면 체계적인 자궁경부암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씨젠우먼( www.seegenewoman.com)사이트를 방문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와 함께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의학의 발전으로 암 정복을 눈 앞에 둔 현대사회, 이젠 드라마 작가에게 좀 더 다양한 상상력이 필요해 진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드라마 전개의 핵심이던 ‘암’이 더 이상 시청자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또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암이 드라마에서 악을 징벌하는 역할을 맡는 것도 비합리적이고 시대착오적 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청자의 바람대로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은 암에 걸려 식상한 권선징악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