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줄어드는 합계출산율…불임·유산환자는 늘고있어
최근 5년간 매년 0.6%씩 출생아수 감소
만혼화로 인한 불임 및 계류유산, 습관성유산환자 수 증가가 합계출산율 낮춰
보건복지부의 출생아수 및 합계출산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잠정통계는 출생아수 43만 6천 6백 명으로 전년(48만 4천 6백 명)보다 4만 8천명(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통계 작성(1970년) 이래 2005년(43만 5천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전년(1.30명) 보다 0.11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합계출산율(TFR, Total Fertilty Rate)이란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낸 지표로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국제적적 지표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합계출산율이 높을수록 한 여성이 출생하는 자녀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의 저출산 대응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합계출산율이 OECD 최하위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게다가 잠정수치이지만 2013년의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이 현저히 낮아진 것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저출산의 원인은 초혼연령 상승으로 인한 만혼화로 인해 작용하므로 이를 해소하고 결혼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저출산의 문제는 단순히 결혼시기가 늦어지는 만혼화의 문제에 기인하는 것 뿐 만 아니라 고령임신으로 인한 불임·난임, 계류유산과 또 반복유산을 경험하는 습관성유산 등의 문제로 인해 출산을 못하는 경우도 함께 증가할 수 있어 저출산의 문제에 다각적인 원인에 따라 더욱 장기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정부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천시 부평구의 맑은숲한의원 최예원원장은 "고령임신은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 분비, 생식기능이 저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불임이나 계류유산 등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는 출산장려정책인 고운맘카드를 통해 출산 전 몸관리부터 산후조리까지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외에도 한의원에서도 산후한약, 유산후 한약, 산후풍과 관련된 치료에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고운맘카드 외에 복지부에서는 사회보장장기발전방향, 인구의날 기념식 개최 등 다양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인데,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사회(노인인구 14%)에 진입하는 등
[영상뉴스국 김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