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다음 임신을 위해 적절한 몸관리는 필수"
↑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
30대 여성 최근 5년간 유산율 34.2% 증가
고령임신일수록 불임이나 유산확률 높아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분류별 연령별 급여현황'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연령별 자연유산에 대한 진료인원수를 분석한 결과, 연령 전체합계에서 2008년에는 약 1만5천명이 5년 사이 2012년에는 약 1만7천명이 증가하였고(15.4%), 연평균 3.8%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연령별 임산부의 유산율을 따져보면 30대 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자연유산의 전체 진료인원수에서 20대는 31.1%, 40대는 10.2%를 보인 반면 30대는 57.7%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최근 5년 사이 34.2%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만 35세 이후의 산모를 고령임신으로 구분하는데, 최근 사회적인 흐름에 따라 늦은 초혼으로 인해 임신시기가 늦춰짐에 따라서 30대 여성의 불임이나 유산 확률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현재는 임신테스터기, 초음파 등과 같이 현대의학의 많은 발전을 통해 임신에 대한 확인이 보다 빨리 이루어짐으로써 계류유산에 대한 진단이 과거보다 상당히 늘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자연유산은 의학적 시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된 상태를 말하는데 여러 유산의 종류 중에서도 계류유산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상 임신에서 자궁의 이상으로 인해 배아가 배출되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자연유산은 그 전에 계류유산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임산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산이 진행되는데다 태아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소파수술을 통해 남아있는 태아의 사체 및 태반 등의 조직을 인위적으로 배출해 내야 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맑은숲엔한의원 허인성 원장은 "태아의 사체 및 태반 등의 조직이 자궁 내에 남아 있으면 자궁건강을 해치게 되어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계류유산 후에도 건강한 다음 임신을 위해서는 산후보약이나 산후조리 등 적절한 몸조리는
계류유산의 경우 몸조리만 잘할 경우 대부분 다음 임신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유산'이라는 단어에 얽매여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유산 후 몸을 조리하는 과정은 대부분 산후조리와 유사하나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뉴스국 김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