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호우경보를 비롯해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지역이 많아지며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5일 부산지방기상청과 전주지방기상청, 대전지방기상청이 오후 1시를 기해 호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정산을 낀 부산 금정구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시간당 10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오후 2시 현재 153.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온천천 물이 범람해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온천천 산책길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남원, 순창, 임실, 진안, 무주, 장수, 김제, 익산, 군산 등 전북 동부권 지역에도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총 11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익산 웅포면 입점리의 농경지 5천㎡ 침수됐고, 고창군 고창읍내 철물점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제시 청하면 신금교차로 도로에서는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충남 금산군에서도 백모씨 등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를 빈틈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