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전남 영광군에는 250.0㎜의 비가 왔습니다.
전북 고창은 229.5㎜, 정읍 187.5㎜, 순창 171.5㎜, 광주광역시는 163.0㎜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남 거제는 160.5㎜, 김해 103.0㎜, 합천 100.5㎜, 경북 경산 118.5㎜, 포항 청하면 102.0㎜, 대구는 99.0㎜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 남부 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며 "충청 이남 지역에 국지적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19일은 동해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수도권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경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2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상도 동해안에 오전 중 다시 비가 내리고 남해안 등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19일까지 전북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국지적으로 경상도 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강원도 중남부 지역과 충북, 전북은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이 20∼60㎜입니다.
비는 21일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24일 오후부터는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