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손잡이의 날/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13일 세계 왼손잡이의 날…'뇌발달과 관계 없으니 어떤 손 쓸지 강요 NO!'
'왼손잡이의 날'
13일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맞았습니다.
'왼손잡이의 날'은 왼손잡이의 인권을 신장하고 인식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1976년 제정됐습니다.
'왼손잡이의 날' 협회는 "오른손잡이인 친구, 동료, 가족들 속에서 왼손잡이인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며 "모든 것을 왼손으로 다룰 수 있게끔 당신의 개인 공간을 왼손잡이의 공간으로 만들라"고 전했습니다.
과거에는 전 세계적으로 왼손을 쓰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억지로 오른손을 쓰게 하는 일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반대로 좌뇌와 우뇌를 모두 발달시키기 위해 오히려 왼손을 쓰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른손을 주로 쓰면 언어적 능력이 발달하고, 왼손을 자주 쓰면 예술적 능력이 발달하므로 양손을 다 쓰면 언어적·예술적 능력을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 사용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며 특정 부위 뇌는 한 손을 자주 쓴다고 해서 편향적으로 발달하지 않습니다.
대동대 유아교육과 한희승 교수팀이 왼손잡이 19명과 오른손잡이 20명을 대상으로 언어·공간능력을 비교한 결과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능력치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손의 발달은 언어 발달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언어 능력이 급격하게 발달하는 만 2~3세 사이에 발달 과정에 따라 주 손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언어발달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이므로 부모가 억지로 어떤 손을 쓸지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른손잡이 부모의 아이가 유난히 언어발달
한편 왼손잡이의 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왼손잡이의 날, 어느 손을 쓰던 강요하지 말았음" "왼손잡이의 날, 양손잡이면 머리 좋은 줄 알았는데" "왼손잡이의 날, 이런 날도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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