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구리 태풍 경로 / 사진=SBS |
'너구리 태풍 경로'
제8호 태풍 '너구리'의 북상으로 제주도와 영·호남 등 남부 지역에 피해가 우려돼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8일 재해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조업 중인 어선을 대피시키는 등 재난 대비에 나섰습니다.
또한 이날 제주해경은 3천t급 함정을 해상에 보내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연안 해역 등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대피를 유도했습니다.
이어 태풍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주도내 7개 초·중·고교가 오는 9일 등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단축수업을 해 하교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 너구리 태풍 경로 / 사진=연합뉴스 |
한편 남해지방해양경찰청도 이날 오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파출소, 출장소, 함정 등의 비상근무인원을 늘리고 특공대, 특수구조단, 항공대 등도 긴급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경상남도는 태풍 북상에 따른 기관장 정위치 근무와 비상연락망 유지, 해안시설과 수산 양식·농업 시설에 대한 긴급점검, 재난 취약시설 안전대책 마련, 야영객·등산객·피서객 대피와 귀가조치 등을 시행하라고 일선 시·군에 지시했습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작물과 농업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도록 농가에 요청한 상황입니다.
또 벼농사, 밭·원
너구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8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너구리 태풍 경로''너구리 태풍 경로''너구리 태풍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