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날 최고 인기 선물 '패션 소품'…"커플링은 NO"

↑ 사진=연합뉴스 / 부부의날 / 부부의날 선물

부부의날 최고 인기 선물 '패션 소품'…"커플링은 NO"

'부부의 날'

오는 21일인 '부부의 날' 선물로 '패션 소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15일 "기혼 임직원 600여명이 '부부의 날 배우자에게 주고(받고)싶은 선물' 1위로 패션소품(19%)을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는 화장품(13%), 와인과 케이크(11%), 스포츠·아웃도어(11%), 커플속옷(9%)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연인 간에 주고 받는 커플링(8%), 커플슈즈(6%), 커플룩(4%) 등의 아이템은 부부의 날 선물로 큰 매력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최근 중장년층 고객들의 소비 성향에서도 확인됩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들이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을 해보니 지난해 40∼50대 고객이 구입한 패션·의류 상품군 가운데 2010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품목은 시계·준보석(65%), 액세서리(58%), 피혁 잡화(22%) 등 패션 소품이었습니다.

이는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그에 따른 소비와 욕구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혜민 롯데백화점 잡화팀 상품기획자는 "최근 패션소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올해 부부의 날에는 배우자의 패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패션소품을 선물하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