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로공사, 비올때 차선 잘비이도록 '기능성 도료 사용 예정!'

↑ 고속도로 차선도색 / 사진=MBN

'도로공사, 차선도색 예산 2배로 늘려'

한국도로공사는 밤에 비가 올 때도 고속도로 차선이 잘 보이도록 기능성 도료를 사용해 차선을 도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차선 도색 예산을 예년의 2배 가까운 25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도로공사는 우선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145㎞ 구간 차선에서 기능성 도료를 사용합니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는 유리알이 혼합된 도료가 쓰입니다.

차선 표면에 물기가 있어도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돼 차선이 잘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중앙차선과 갓길차선 사이의 구분차선에는 기존 도료보다 눈에 잘 띄고 도색이 오래 유지되는 고급 도료를 쓸 예정입니다.

이 도료를 사용하면 차선 도색작업 횟수를 연간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 차단 일수도 연간 30일에서 절반으로 줄어들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공사는 나머지 고속도로에서도 이전보다 품질이 뛰어난 도료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료란 페인트나 에나멜과 같이 고체 물질의 표면에 칠하여 고체막을 만들어 물체의 표면을 보호하고 아름답게 하는 유동성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칠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겔(gel) 모양의 유동 상태이지만, 칠한 후에는 빨리 건조 경화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고속도로 차선도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속도로 차선도색 잘됬다 빗길 운전 하다보면 차선이 잘 안보일때가 많았는데" "고속도로 차선 도색 도색비용에 교통차단 일수도 줄이고.. 좋네!" "고속도로 차선도색 이런 아이디어 최고네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