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열등감 시달리다…"반사회적 인격장애 된다"

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증후군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 사진=MBC미스리플리

리플리 증후군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연작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anted Mr.Ripley)’에서 따온 말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합니다.

우리나라에 ‘리플리’란 용어가 널리 알려진 건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부터입니다. 당시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 빗대 ‘재능 있는 신 씨’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2011년에는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한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당시 극중 이다해가 앓았던 병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보통 무능력한 개인이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욕망을 이룰 수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만듭니다.

일단 리플리 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는 심리상담이나 면담 등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그러나 리플리 증후군은 성격장애의 한 유형으로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완치라는 개념도 불분명합니다.

리플리 증후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플리 증후군, 열등감에 시달리다 결국! 나도 헉!” “리플리 증후군, 핑계거리가 늘어난 것 같은데” “리플리 증후군, 반사회적?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